미래를 여는 대학 국립강릉원주대학교 도시계획·부동산학과를
찾아주신 여러분,
환영합니다!
안녕하세요. 국립강릉원주대학교 도시계획·부동산학과 홈페이지를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 도시계획·부동산학과는 1979년 지역개발학과로 출범한 이후 2010년 도시계획부동산학과로 명칭을 변경하여 강원 영동 지역의 도시 및 지역 계획학(urban and regional planning) 및 부동산학(real estate)을 선도하는 학과로 발돋움하였습니다.
도시 및 지역 단위의 공간 정책은 경제적 성장(economic growth), 환경적 지속가능성(environmental sustainability), 사회적 형평성(social equity) 등에 관한 종합적인 안목이 요구되며, 정책, 계획, 설계, 등의 체계(system)와 개인과 민간 영역의 생활세계(life world) 간의 상호 이해가 필수불가결하며, 빠르게 발전하는 기술(technology)과 코로나19와 같은 신규 감염병의 빠른 확산(pandemic diseases) 등 새로운 이슈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필요도 동시에 존재합니다. 이런 복잡한 특성 때문에 행정학, 외교학, 법학, 경제학, 경영학, 환경과학, 교통학, 물류학, 건축학, 관광학, 지적학, 사회학, 통계학, 등 개별 전문 지식과 기술만으로 도시 및 지역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기 어렵습니다. 도시계획·부동산학과는 이런 현실적인 이유로 융복합 부문에 대한 선구적 안목으로 탄생하였으며, 여러 학문적 요소를 포괄한 학제 간 연계(interdisciplinarity)에 초점을 둔 현실적이고 심도깊은 연구와 현장 중심의 문제 해결형 실용적 인재 양성에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현재 저희 학과에서는 도시와 농촌 간의 균형 발전(balanced development)을 비롯하여, 스마트 도시(smart city),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메타버스(meta-verse), 지능형 교통체계(ITS), 프롭테크(proptech), 스마트 전문화 전략(RIS3), 사회혁신(social innovation), 등 최근에 회자되는 다양한 이슈를 반영하여 연구와 강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국토 및 지역 계획을 포함한 도시계획학 분야와 개별 필지 단위의 미시적 요소를 다루는 부동산학 분야를 통합하여, 공공 부문에서는 보다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정책, 전략 및 계획 수립을 유도하고, 민간 부문에서도 보다 종합적이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현상을 분석·진단하는 등, 학문 상호 간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있습니다. 두 영역은 동전의 양면과 같아 서로 간의 이해가 깊을수록 보다 좋은 공공 정책을 입안하고 토지의 가치상승에 따른 수익을 높일 수 있는 상보적인 특성이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토지이용 계획이나 기반시설의 입지를 다루는 도시계획학은 공간 구축(construction)에 초점을 두고 발전해 왔으나 물리적 개발(development) 중심의 정부 주도 정책만으로는 도시 및 지역 문제의 해결이 어려워지면서, 계획 체계(system)에 경제, 문화, 환경 등 시민의 생활세계(life world) 단위의 다양한 요구를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실질적인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발전했습니다. 하지만 체계를 다루는 도시계획이 효과적인 정책과 전략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선의를 가진 계획가가 시민의 사소한 불만은 잠재우고 짧은 시간 내에 공익을 극대화하겠다'는 독단에서 벗어나, '시민들의 다양한 잠재적 욕망과 선호를 이해하고, 필요하다면 설득과 협상을 통해 계획 주체와 계획 대상 간의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며, 가능한 계획에서 배제되는 소수를 줄이고, 다양한 목소리를 계획 단계부터 포함'시키는 「참여적 계획」이 필요합니다. 이때, 시민의 선호가 가감없이 표현되는 공간 단위의 장이 부동산 영역이므로, 구체적이고 미시적인 개발 및 투자에 관한 욕망과 위험 감수 매커니즘을 잘 이해하는 것이 현실적인 공공계획 수립에 크게 도움이 됩니다. 게다가 최근 성공사례로 제시되는 국제적 공공주도 도시개발들은 시민의 공간소비 트랜드를 읽고 구체적인 개발 컨셉을 제시하며 개발 이후에도 지속적인 관리를 하는 민간 부동산 개발 전략 방식을 도입한 경우가 많습니다.
한편 주로 민간 영역이 주도하는 부동산에 관한 학문은 공간 수요자의 트랜드 분석을 포함하여, 시장(성) 분석, 법규 검토, 추정 재무제표(pro forma financial statement)와 민감도 분석 등을 통한 사업성 분석(F/S), 그리고 출구전략(exit strategy)을 포함한 중장기 투자 수익전략, 부동산 정책 등 필지 단위의 실질적인 수익 극대화 전략을 다룹니다. 다만 부동산 개발 사례를 살펴보면, 사회적 경제나 ESG와 같은 공익적 요소와 장소적 맥락이 반영될 때 성공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어, 좋은 부동산 개발 전략을 위해 도시계획에 대한 이해가 함께 요구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부동산 분야 학계에서도 계획은 곧 규제라는 편협한 시각을 넘어 계획에 따른 개별 개발행위의 편익에 관한 연구가 제안되거나, 사익추구 행위가 지역의 이익과 보다 잘 합치될 수 있는 제도와 전략(mechanism design)이 논의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도시계획과 부동산 부문 모두, 비수치화 정보를 포함한 다양한 공간정보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특정 지역단위 현상을 빠르게 파악하고 중·단기적 변동성을 반영하여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몇 가지 예측 시나리오를 도출하여 의사결정에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도시계획 분야에 리빙랩(living lab)을 활용하여 집계된 실시간 데이터로 시시각각 변하는 시민의 수요를 쉽고 빠르게 확인함으로써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다층적 거버넌스(multi-level governance)가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이 논의되기도 합니다. 부동산 분야에서도 좌표 단위 빅데이터로 랜덤 포레스트(random forest)를 활용한 머신러닝(machine learning)이나 다양한 신경망(neural network)을 활용한 딥러닝(deep learning)을 통해 여러 대안(alternatives)을 도출하는 연구와 모형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예컨대, 인공지능 기법을 활용하여 법규상 가능한 최적 건축 형태(층, 평면, 입면, 등)의 대안을 제시하거나, 아파트 단지 규모에 건물의 최적 공간 배치 대안들이 발표되기도 합니다.
저희 도시계획·부동산학과에서는 각 분야별 실무경험과 전문성을 가진 교수님들이 이러한 트랜드를 반영하여 다양한 연구와 강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학과에서 개설한 수업들은 강의자의 일방적인 지식 전달보다는, 교수자와 학생들의 생각이 교환되고 함께 자라는 「열린 공간」을 추구합니다. 많은 수업들이 학생들의 눈높이와 능력에 맞춰 학생들의 관심을 이끌어내고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합니다. 최근 많은 학생들이 공모전에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좋은 성과를 내고 있으며, 계획 동아리(AIR), 계획 및 부동산 분석 동아리(UPREAL), 교통연구 동아리(TRY), 등 학과 내 다양한 학습 동아리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전공에 대한 이해와 경험의 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게다가 학부생들도 대학원 중심의 학술대회(academic conference)에 참여하여 수상(우수상, 장려상, 등)까지 하면서 전공에 대한 호기심을 학술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졸업한 다수의 학생들이 전공과 밀접하게 관련된 분야에 취업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취업률과 취업의 질이 점차 상향되고 있습니다.
저희는 도시계획·부동산학에 관심을 가진 모든 분을 환영하며, 저희 분야를 전공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직접 경험해 보시길 강하게 권합니다. 저희 학과의 교육과 연구에 대해 더 궁금하신 분들은 학과에 직접 방문하시거나, 전화나 이메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도시계획·부동산학과 학과장